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행해 지는 결혼 예식문화가 좀 바뀌어 졌으면 좋겠다.
특정 종교의식에 따라 하는 결혼예식을 제외하고, 예식장에서 하는 우리의 결혼 예식문화는 도대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식들을 결혼시킬 나이가 다가 옴에 따라 이곳 저곳에 참석하면서 느끼는 것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예식자체도 문제지만, 특히 음식 접대 문제, 물론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예식에 소요되는 시간이라곤 기껏 2,30분에 후다닥 해치우는 것하며, 예식장비용을 음식값에 포함하여 바가지 씌우고, 음식이라는 것은 맛대가리없는 싸구려 수입 식자재로 범벅이 된 부폐음식...국적도 분명하지 않은 고기로 만든 갈비탕,곰탕 기타 등,등......
식장에서는 비슷한 시간의 하객이 뒤엉키고, 식당에서는 어느 쪽의 손님인지도 모르게 뒤범벅이 되는 등 ...
소박한 국수 한 그릇을 먹더라도 정말로 따뜻한 마음이 담겨진 음식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초대장을 보낼 때 반송우표를 동봉하여 참석여부를 확실히 하는 예약문화도 꼭 정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정된 하객들이 예약된 식당에서, 그야말로 정성이 든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진심으로 축하하는 장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