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유우머 1번지
외국인 신부
거연천석
2009. 5. 17. 22:00
어느 시골 마을 성당에서 외국인 신부가 강론을 하고 있었다.
맨 앞줄에 몸빼를 입은 나이 지긋한 부인이 앉아서 강론을 열심히 듣고 있었다.
그런데 아침에 먹은 음식이 문제였는지 방귀가 나올려고 했다.
부인은 밖으로 살짝 나와서 시원하게 해결하고, 한 마디의 강론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얼른 안으로 들어갔다.
몸빼는 아시다시피 발목 부분을 조여 놓아서 방귀 냄새가 서서히 빠져 나온다.
신부님이 열심히 강론을 하는데,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
가만히 보니 맨앞줄에 앉은 부인에게서 나는 것 같았다.
신부님이 말했다.
"소리 바~~께 있고, 냄새 아~~네 있음 하느님이 화내~~십니다!"
"소리 아~~네 있고, 냄새 바~~께 있음 하느님은 용~~서 하실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