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유우머 1번지
자전거를 가져와야 하니까!
거연천석
2010. 7. 25. 08:44
천국문을 노크한 여자들에게 사자가 물었다.
"당신은 누구 부인이었소?
세상사는 동안 남편을 몇 번이나 배반을 했소?"
"딱 한번!" "그러면, 저기 있는 축대를 한번 돌고 오시오"
다음 부인은 두 번, 그 다음은 다섯 번 하며 죄에 따라 심판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 때 한 귀퉁이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부인이 사자 앞으로 걸어와서,
아무래도 저는 이승을 잠깐 다녀와야 할테니 허락해 달라고 간청을 했다.
무슨 이유냐고 묻는 사자에게 부인은 "자전거를 가져와야 하니까요!"
라고 말했다.
<소문만복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