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나의 이야기

10월의 마지막 주행----헐티재를 넘어서

거연천석 2010. 10. 31. 19:43

 달성 가창면 정대리를 지나 가파른 산굽이 길을 헐레벌떡 고개를 오르면 청도와 경계를 이루는 '헐티재'가 나온다. 대단한 고갯길이다. 나는 겨우 자전거를 끌고 가는데, 한 무리의 '드롭 핸들'을 잡은 이들이 인사를 건네며 거침없이 고개를 힘차게 올라간다.

 

 

 

 헐티재에서 가창 쪽(최정산 쪽)을 바라보니 단풍이 짙어간다.

 

 

 헐티재가 대구와 청도를 가른다.

이 재를 넘으면 청도 각북면이다. 바라보이는 내리 박길을 즐기기 위해,

 어려운 고개를 힘들게 올라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내리막 길을 시원히 달려오면 각북면 덕촌마을이 있고 이곳에는 털 왕버들이 있다.

 

 덕산 초등학교를 가까이 두고 의젓하게 서 있는 털 왕버들

 

 

 

 청도읍으로 가는 길에서 이탈 '비슬 리조트 시설'이 모여있는 곳에 들르다.

 

 

 

 

 

 

 

 각북에서 청도 쪽으로 가는 길에  비슬산 리조트를 중심으로 찜질방(군불로) 그리고 대구의 대표적 패션 디자이너 '최복호 패션문화연구소'가 있었다.

 

  

 

 팔조령에 세워진 '이호우 시비'

이호우는 청도가 낳은 대표 시인으로 알고 있다.

 

 

'팔조령 휴게소'

 굽이굽이 팔조령도 터널이 완공되어 대구와 무척 가까워져 휴일이면 대구 쪽에서 청도 쪽으로 가는 길이 미어터질 지경으로 복잡하다. 돌아오는 길 특히 가창 쪽에는 자동차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