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범위에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사는 남자들은 흔히 군대 얘기를 많이 합니다. 저 역시 오늘은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올해로 꼭 50년 전 일이네요. 1976년 8월 10일 대학 3년 1학기를 마치고 회갑을 2~3년 앞둔 부모님과 중앙선 기차역(안동)에서 아쉬운 이별을 하고 논산훈련소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특히 막내아들이 국방 의무 수행을 위한 이별이지만 당시 어머님의 아쉬워하시던 모습이 어른거리네요.지구대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다시 받는 등 일주일간의 대기병 생활을 거쳐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된 날이 8월 18일이었습니다, 저와 같거나 비슷한 세대의 분들은 요즘 아들 세대들의 병영생활과는 참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시며,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