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덕송(酒德頌)유백륜(劉伯倫) 有大人先生하니 以天地爲一朝하고 萬期爲須臾하고 日月爲扃牖하고 八荒爲庭衢라. 유대인선생하니 이천지위일조하고 만기위수유하고 일월위경유하고 팔황위정구라.行無轍跡하며 居無室廬하고 幕天席地하여 縱意所如라. 止則操巵執觚하며 행무철적하며 거무실려하고 막천석지하여 종의소여라. 지즉조치집호하며動則挈榼提壺하여 唯酒是務하니 焉知其餘리오?동즉설합제호하여 유주시무하니 언지기여리오? 有貴介公子와 縉紳處士가 聞吾風聲하고 議其所以라. 乃奮袂攘衿하고 怒目切齒하여 유귀개공자와 진신처사가 문오풍성하고 의기소이라. 내분몌양금하고 노목절치하여陳說禮法하여 是非鋒起라. 先生於是에 方捧甖承槽하고 銜盃漱醪하여 奮髥踑踞하여 진설예법하여 시비봉기라. 선생어시에 방봉앵승조하고 함배수료하여 분염기거하여枕麴藉糟하니 無思無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