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부부가 여러 아이들과 단칸방에서 살았다.
부부는 아이들 때문에 사랑을 하고 싶어도 사랑을 할 수가 없었다.
부부는 궁리 끝에 사랑을 하고 싶을 때는 서로 신호를 하기로 약속했다.
남편이 꼬꼬댁 하면 부인은 꼬꼬꼬 하고
남편을 따라 닭장으로 가기로 했다.
남편이 사랑을 하고 싶었다.
남편이 꼬꼬댁 하고 일어나 닭장으로 갔다.
부인이 꼬꼬꼬 하고 닭장으로 따라 갔다.
부부는 닭장에서 서로 껴안고 말했다.
"너무나 좋네요. 진작 이렇게 할 걸 그랬네요."
부부는 무척 행복한 마음으로 막 사랑을 하려던 참이었다.
그때 아이들이 나타났다.
"삐약 삐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