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에 팔공산 수태골 주차장에 도착
1960년대에 등산객 출입제한이 시작되어 2009년 11월1일로 그 제한이 풀려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사실 본인도 90년대에는 자주 팔공산을 누비고 다녔으나 비로봉에는 군사 또는 통신 설비들이 있다는 관계로 접근할 수 없었고 멀리서 바라볼 뿐이었다. 아직 방송중계탑인지 수신탑인지 남아 있지만......한 번 가보기로 하고 나섰다.
산악인들이 팔공산에서 암벽 훈련의 대표적 장소이다
어느 여성 산악인이 나이가 들어 지리산 자락에 살면서 하던 말이 생각난다. 산이라는 것이 꼭 정상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고 .....
자신도 10년 전쯤에는 정상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오르려고만 했지 주위를 살펴 볼 줄도 모르고 사소한 풍경은 놓치듯 버리고 그저 나아가는 것에 정신을 팔곤 했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달랐다. 주위가 살펴지고 썩어가는 고목이 눈에 들어오고 골짜기 물이 흘러가는 것이 보였다.
무성했던 나뭇잎들의 추억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있지만......
단풍이 거의 다지고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동봉을 바라보며
비로봉에서 팔공산 북쪽을 바라본다
어는 분이 비로봉 정상을 지팡이로 짚고 있다.<해발1,193미터> 우측에 서봉이 보인다.
11시에 수태골 주차장 출발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자전거로 출퇴근 한 때문인지 다리는 별로 아픈줄 모르겠다
비로봉쪽에서 바라본 동봉
팔공산을 오르는 케이블카가 설치된 봉우리를 바라 봄
전에는 동봉에 오를 때 밧줄에 매달리며 오르던 길이었으나 이제는 방부목으로 계단을 만들어 두었다.
< 동봉1,167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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