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長以倍則父事之하고 十年以長則兄事之하고 五年以長則肩隨之니라.
연장이배칙부사지하고 십년이장칙형사지하고 오년이장칙견수지니라.
나이 많음이 배가 된즉 어버이와 같이 섬기고 열살이 써 맏이인즉 형과 같이 섬기고 다섯살 맏이인즉 어깨동무 하며 따를지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사귀게 되는데 보통 자기 나이보다 배가 많으면 아버지 대접을 하는 것이 예의에 맞고 십년 연장자이면 형님 대우를 해 드리는 것이 맞다. 또한 다섯살 내의 차이는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적 현실은 학연이 얽히게 되면 한해 선배도 깍듯이 선배로 대우한다. 더구나 조직사회에 들어가면 나이 적어도 상급자 또는 선배로 대접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릴적 벗들이 떠오르는 것은 아무런 이해 타산을 앞세우지 않던 순수했던 시절을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이 살아 오면서 사회적 동물로 자리를 잡아 감에 따라 '논어'에서 이야기 하는 '붕'과 '우'가
나뉘어지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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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文會友 以友輔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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