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나의 이야기

청도 소싸움장을 둘러보다

거연천석 2010. 3. 21. 09:47

 밀양 만어산이 높은 해발이 아닌 관계로 산행이 일찍 끝나서 올라오는 길에 청소 소싸움장에 들렀다.

이렇게 큰 시설을 일년에 한 두번 사용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은 큰 낭비라 생각된다 좋은 활용방안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소싸움의 유래
소싸움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문헌상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이땅에 농경문화가 정착한 시대에 목동들이 망중한을 즐기기 위한 즉흥적인 놀이로 시작하여 차차 그 규모가 확산되어 부락단위 또는 씨족단위로 번져 서로의 명예를 걸고 가세(家勢) 또는 족세(族勢)과시의 장으로 이용되었다. 주로 추석 놀이로서 일제 강점기에는 우리민족의 협동단합을 제압하기 위하여 이를 폐지시켰으나 그 명맥을 조심스레 이어온 터에 마침내 광복을 맞아 부활되어 그 맥을 이어오다가 70년대 중반부터 고유의 민속놀이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90년부터 영남 소싸움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3.1절 기념행사로 자계서원 앞 넓은 서원천변에서 개최되는 소싸움이 해마다 규모가 커지게 되어 이제는 우리 나라 최대 규모의 소싸움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소싸움은 소가 한곳에 모여 풀을 뜯다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겨루게 되고, 소의 주인도 자기네 소가 이기도록 응원하던 것이 발전하여 사람이 보고 즐기는 소싸움으로 변하게 되었다.
소싸움의 기술
밀치기
머리치기
힘을 다해 밀어붙이는 기본기술로 싸움소의 기초 체력과 특유의 뚝심을 필요로 한다. 뿔로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해딩하는 정면 머리공격으로 소싸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기술이다.
목치기
옆치기(배치기)
상대소의 목을 공격하는 기술로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된다. 상대소의 옆구리쪽 배를 공격하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결정적인 공격술이다.
뿔걸이
뿔치기
상대방 뿔을 걸어 누르거나 들어올려 상대방 소 목을 꺽는 적극적인 공격방법이다. 뿔을 좌우로 흔들어 상대의 뿔을 치며 공격하여 상대를 제압한다.
들치기
연타
머리를 상대목에 걸어서 공격하며, 싸움소의 노련미와 강한 체력을 엿볼 수 있다. 뿔치기 뒤에 머리치기로 이어지는 연속공격으로 승률이 높은 기술이다.
<청도소싸움 축제 제공>

 

 

 

 "벼락 맞은 소"

 

 

 

 

 

 새마을 운동 발상지 청도 '신도마을'이라든가?

 

  

 일제시대 건설된 철도 터널을 이용하여 청도의 명산품이 '감'을 이용한 와인 일명 '감와인' 터널,

연인들끼리나 부부동반 하루 저녁쯤 들러서 터널 속에서 분위기를 한 번 잡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와인터널

개 요

경북 청도군 남성현 송금리에서 문을 연 ‘와인터널’은 부부·연인, 가족, 친지의 즐거운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의 청도와인(주)에서 청도 특산품인 반시(감)를 이용하여 와인을 만들어 열차터널을 와인 숙성과, 카페로 변신시켜 화제가 되고 있는 와인터널은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1.01km 길이에 높이 5.3m, 폭 4.5m규모로 15만병이 넘는 와인을 저장, 숙성하고 있다.
바깥 온도가 영하에 달하더라도 연중 14~16도의 온도와 60~70% 의 습도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곳에 보관 중인 감와인은 100% 감즙으로 만든 것으로, 산업자원부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돼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했으며 2004년 10월 전통 식품 Best5에 선정됐고 2005년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참가대표단 리셉션 만찬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원한 곳에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터널’은 청도군민은 물론 인근 대구 등지 인근주민들 및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으며, 병마다 자신들만의 사연을 적어 보관할 수 있어 훗날 다시 찾아와 추억을 되살리게 된다.      <감와인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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