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남편이 부인의 엉덩이를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아이구! 갈수록 펑퍼짐해지는구먼, 저기 베란다에 있는 제일 큰 김장독 크기와 비슷하네."
그 말에 열받은 부인은 못들은척 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자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한 술 더 떠서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와 부인의 엉덩이를 재보고는 베란다로 달려가 장독의 몸통을 재보고는 소리치는 것이었다.
"아냐 아냐! 당신이 이겼어. 당신이 더 크네 이런 이런!" 그날 밤 남편은 양기가 발동하여 부인의 배위에 다리를 걸치며 수작을 걸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부인이 옆으로 홱 돌아누우며 쇠소리로 말했다.
"저리 안가요! 숨죽어 쪼그랑 방탱이가 된 총각김치 하나 담그자고 김장독을 열수는 없지 흥!"
그땐 그래서
서로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도 사랑하는 그런 중년의 부부가 잠을 자는 중에 남편이 다리하나를 부인에게 얹어 놓았다.
부인: "아 무거워! 다리 내려요"
남편: "거참 이상하네"
부인: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요? 무겁다니깐"
남편: "이상하잖아 80킬로그램인 내 몸 전체가 올라 갔을땐 무겁다는 얘기를
안하면서 겨우 다리 하나 얹었는데 무겁다고 그래"
그러자 부인 왈 "이 인간아! 이상하긴 뭐가 이상하다고 그래 그땐 지렛대가 받치고
있었으니까 그렇지!"
<소문만복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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