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이제 결심했노라고 큰 소리를 쳐보지만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남편에게 마누라가 또 바가지를 긁고 있었다.
"당신을 도대체 뭐예요? 옆집 남자 좀 보세요! 그 양반은 벌써 3개월째 담배를 끊고 있쟎아요" 부인의 그 말에 남편은 어금니를 빠드득 갈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비장한 결심을 천명했다.
" 좋았어! 오늘부터 나도 할수 있다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뜻에서 정말 어려운 결심, 곧 금욕생활을 시작한다. 알았지?"
부인이 그 소리를 듣고 하고 많은 결심중에 하필이면 그런 병신 육갑떠는 결심을 하는가 속으로 어디 두고보자 하고 그거 참 잘된 일이라고 했다. 아! 그런데 정말 보름이 넘도록 부인과의 잠자리를 멀리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부인이 남편에게 속삭였다. '여봉~ 옆집 남자가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