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임진년 하면 생각나는 것이 400년 전 임진왜란을 떠올린다 역사적으로 임진왜란은 우리민족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고 배웠다 그리고 지금도 한일관계는 매끄럽지 못하고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장 멀게만 느껴지는 나라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지난 섣달 그믐날 밤 잠을 자면서 평소에 꿈을 잘 꾸지 않던 내가 꿈을 꿨다 자다가 깜짝 깨고 보니 꿈이었지만 깨고 나서는 차라리 현실이라면 어떨까? 지금 내가 가장 소망하는 것일까? 아니면 현재 자신이 처한 여러 사실에 대해 복잡한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하나의 증상일까?
내가 꾼 꿈은 대학졸업을 앞두고 중등교사 임용시험 결과발표를 앞두고 거리를 지나다 군대친구를 만나 일자리를 소개받는 과정에서 깨었다 시간은 새벽시간 깨고 나서 내가 처한 현실은 일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고 딸아이는 초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고 막둥이 아들은 부대 배치를 받고 정신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이고 보면 꿈은 모두 현실의 반영인듯하다
지천명(知天命)을 지나 이순(耳順)을 눈 앞에 둔 오십대 꼭대기에 서서 항상 후회와 회한으로 점철되는 인생사를 다시 3~40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후회없는 삶을 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후회가 적은 삶으로 이끌어 갈 수는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것은 되돌릴 수 없는 사실이지만 앞으로 남은 삶에 대한 다짐이 되기도 한다
'용'의 해 특히 올해는 '흑룡의 해'란다 더구나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로 올해는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해다 재미있게 보여지는 것은 12간지 중 '용'은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용꿈 꿨다'고 말할 때 상상 속의 동물인'용'을 본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나는 용꿈을 꿔 보지 못했지만 보통 '위기를 모면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학창시절 '프로이드 꿈의 해석'이라는 두꺼운 책을 펼치고 읽어보려 했지만 도대체 알 수 없는 말들로 쓰여져 있기만 하였고 지금껏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은 '당면하고 있는 현실세계를 반영하는 심리상태의 반영(?)'정도다'신변잡기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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