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정치가에서는 대선을 향한 발걸음이 한창이다. 각 정당에서는 어느 후보를 내세울 것인가 또는 어떤 정책이면 정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결국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가려운 곳이 어떤 곳이며 국민이 바라보는 눈높이에 잘 맞는 정책이 어떤 것인가를 고민하여 결정한다면 선택받는 사람또는 정당이 될 것이다. 왕권이 절대적이었던 조선조에서도 백성들이 당쟁에 염증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영.정조시대 당쟁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된 '蕩平策(탕평책)'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를 살펴본다.
원 문
'無偏無陂하야 遵王之義하라. 無有作好하야 遵王之道하라. 無有作惡하야 遵王之
'무편무파하야 준왕지의하라. 무유작호하야 준왕지도하라. 무유작악하야 준왕지
路하라. 無偏無黨하면 王道蕩蕩하리라. 無黨無偏하면 王道平平하리라. 無反無側
로하라. 무편무당하면 왕도탕탕하리라. 무당무편하면 왕도평평하리라. 무반무측
하면 王道正直하리라. 會其有極하면 歸其有極하리라.'
하면 왕도정직하리라. 회기유극하면 귀기유극하리라.'
번 역
'비뚤지 않고 기울지 않게 임금의 의로움을 지키라. 혼자만 좋아하는 일을 하지 말고 임금의 도를 따르라. 혼자만 싫어하는 일을 내치지 말고 임금의 길을 따르라. 비뚤지 않고 치우치지 않으면 임금의 길은 넓으리. 치우치지 않고 비뚤지 않으면 임금의 길은 평평하리. 거꾸로 하지 않고 기울게 하지 않으면 임금의 길은 바르고 곧으리. 법칙을 지키는 이들만 모으면 법칙을 지키는 이들이 따르게 되리.'
<번역 - 김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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