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느낌, 내 생각

예약제도의 정착에 대한 생각

거연천석 2022. 2. 21. 17:53

 해가 바뀌고 벌써 2월이 다 가고 있다. 입춘이 지나고 오늘이 우수이니 벌써 봄은 가까워진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아직 싸늘한 기온은 여전하다.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고 2년 차 3학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 오늘 자동차 정기검사를 해야 해서 지난 3일 예약을 해 두었더니 알림 톡으로 확인을 알린다는 메시지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명색이 선진국에 들었다고 대부분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교통안전공단에서 참으로 잘 선택한 예약제도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아침에 6시 30분 모닝콜에 해제 버튼은 누르고는 다시 잠이 들었던 것이 깜짝 깨고 보니 7시를 넘겨서 후다닥 일어나 아침 산책 겸 운동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나섰다 40여 분을 걷고 돌아와 자동차 검사를 가기 위해 자동차 세차를 못 했지만 먼지라도 대충 털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한다면 세차를 하였으면 더 좋았으리라.......

 

 예약시간이 10시 40분~11시이니 용변과 세수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마치면 10시 10분 전쯤 출발하리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였다 그러나 세수를 하려고 온수를 틀었으나 며칠 전부터 가스보일러에 점검 불이 켜지면서 에러 코드 3이 뜨는 현상이 생겨서 보일러 회사 A/S센터에 연락하니 ARS 전화 통화로 카톡 창으로 주고받은 응급처치로 며칠을 버텨 왔지만 엊그제부터 자주 반복되는 형상이 생겨 출장 점검을 받아 보리라 마음먹었지만 오늘 아침 또다시 이런 현상을 접하게 되니 오늘 자동차 정기 검사를 받고 오후쯤에 수리를 요청하려고 카톡으로 A/S 신청을 하고 예약을 오후 1시~3시 사이로 약속을 잡고 보니 시간이 벌써 오전 9시 반을 넘기게 되었다. 서둘러 자동차 정기 검사를 위해 출발을 서둘렀다.

 

 어쨌든 계획했던 검사는 예약된 시간 안에 잘 마치고 가스보일러 문제도 원활한 전화와 카톡으로 약속된 시간에 만족스럽게 해결이 되어 참으로 순조로운 하루가 되었다. 자동차 정기 검사는 2년마다 받는다 지난 2년 전 검사 때는 전화로 직접 해당 검사소와 예약하여 받은 기억이지만 이번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알림 톡으로 일원화된 것이 달라진 모습이다 어떻튼 나처럼 서투르지만 인터넷과 전화 카톡으로 예약 시스템에 참여하여 많은 시간 낭비와 불편 없이 검사와 보일러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에 우리나라도 예약제도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정착될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오던 터에 생각해 보면 각종 모임이나 경사스러운 행사가 예정된 일이 있다면 반드시 예약문화의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날 우리의 삶의 형태는 짜인 시간 안에 펼쳐지는 그야말로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예약문화의 정착이 우리들의 삶을 더 짜임새 있고 계획적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며 시간 절약이나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자동차 검사인 경우 낭비되는 에너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며 대기시간을 줄임으로 환경도 보호될 것이며 검사를 수행하는 종사자들도 하루의 작업량을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진행하고 혹시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는 일도 없을 것으로 생각되니 서로서로 좋은 말하자면 "윈윈(win win) 전략"이라고 할까?

 

 2년째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개인 사업자나 국민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예약제도의 활성화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아도 예를 들어 자영업자인 경우 예약제도를  잘 갖추고 활용한다면 하루하루 영업에 대한 예측과 또는 한 달 한 달 예측 가능한 판매나 영업에 대한 예측과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인터넷이나 각종 통신 수단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것이므로 이를 잘 활용한다면  'A/S'라고 흔히 이야기하는 자신들이 판 상품에 대하여 사후관리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철저한 예약제도가 필요하리라 보고 이를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사업을 번창시키는 일이 될 것이고 그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평가받는 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개인병원 즉 의원급 병원에도 예약제도의 도입이 필요함을 느낀다. 간혹 예약제도를 시행하는 개인 병원도 눈에 띄지만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예약제도를 시행하는 개인병원이 드문 것은 아쉽다.

 

 언젠가 결혼식 같은 행사에서 특히 예약 문화의 정착에 대하여 얘기한 적이 있지만. 오늘날 우리나라 경조사 행사는 이제  '코로나 팬더믹 현상'이 아니라도 가족끼리 정해진 인원 예약제도를 잘 활용하여 적당한 규모와 예산으로 낭비 요소가 없이 원만하게 이루지기를 바란다. 물론 사람의 죽음을 앞에 둔 장례식의 경우는 다른 경우일 것이지만 예측 가능한 경사스러운 잔치일 경우에는 예약 문화의 활성화가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