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코로나로 모임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던 고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하여 재미있고 뜻있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왔다 특히 얼마 전에 제주살이 체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한 친구가 동짓날을 맞아 부인과 팥죽을 끓여서 예쁜 통에 담아서 직접배달해 온 것을 친구들과 맛있게 먹으며 모두들 찬사와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내년에도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원하면서 헤어졌다.
오늘은 맹자가 말한 불효의 다섯가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孟子』 離婁章句 下
『맹자』 이루장구 하
公都子曰: 匡章, 通國皆稱不孝焉. 夫子與之遊, 又從而禮貌之, 敢問何也? 孟子曰: 世俗所謂不孝者五. 惰其四支, 不顧父母之
공도자왈: 광장, 통국개칭불효언. 부자여지유, 우종이예모지, 감문하야? 맹자왈: 세속소위불효자오. 타기사지, 불고부모지
養, 一不孝也. 博奕好飮酒, 不顧父母之養, 二不孝也. 好貨財, 私妻子, 不顧父母之養, 三不孝也. 從耳目之欲, 以爲父母戮, 四
양, 일불효야. 박혁호음주, 불고부모지양, 이불효야. 호화재, 사처자, 불고부모지양, 삼불효야. 종이목지욕, 이위부모륙, 사
不孝也. 好勇鬪很, 以爲父母, 五不孝也.
불효야. 호용투흔, 이위부모, 오불효야.
공도자가 말하였다. "광장(匡章)은 온 나라에서 모두가 불효하다고 말하는데, 선생님께서는 그와 교유룰 하시며 또 매우 예우를 해 주시고 계십니다. 감히 무슨 까닭인가 여쭙고자 합니다." 맹자가 말하였다."세속에서 말하는 불효에는 다섯가지가 있다. 그의 사지(四支)를 게을리 움직이며 부모님 부양하는 일은 돌보지 않는 것이 첫째 불효이다. 노름과 바둑 따위를 하고 술 마시기를 좋아하면서 부모님 부양하는 일은 돌보지 않는 것이 둘째 불효이다. 재물을 좋아하고 처자만을 사사로이 잘 돌보면서 부모님 부양하는 일은 돌보지 않는 것이 셋째 불효이다. 긔와 눈의 욕망을 추구하는 나머지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이 넷째 불효이다. 용맹스러움을 좋아하여 남과 싸우고 모질게 굴어 부모님까지 위태롭게 하는 것이 다섯째 불효이다.
번역: 김학주
여기에서는 맹자가 광장(匡章)이 근본적으로 불효자가 아니라는 것을 공도자(公都者)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