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餓則附 飽則揚 暖則趨 寒則棄 人情通患也" 라는 말이 생각난다.
해마다 보내는 명절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감회는 새롭게 다가온다. 사람의 도리를 하면서 산다는 것이 어렵고 힘든다는 것이 새삼스러우니 삶의 무게인 것인가 해본다.
먹을 것이 있고 따뜻한 곳에 모여들고 춥고 배고픈 곳이면 흩어지는 것이 인간의 통속적 인정인것을 어찌 할 것인가? 이것을 초월하는 것이 속됨에서 벗어나는 것인가!
貧居鬧市無相識 富住深山有遠親 가난하면 시끄러운 장바닥에 살아도 아는 사람이 없고, 부유하면 깊은 산골에 살아도 먼 친척이 있는 법이다. 이것이 인간사 만고 진리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