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밖의 언어" 국립국어원장 이상규님의 책 출간을 보면서-
우리의 공휴일 선정 문제가 생각납니다.
연말이 가까이 오고 성탄절이라는 공휴일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특정 종교에서 섬기는 분-소위 성현으로 일컫는 이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 둘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는 그 밖의 종교를 가진이 그리고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국민도 많을 진대, 특정 종교 둘만 공휴일로 정하여 휴일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 된 것이 아닐까요?
영어의 세계화 속에서 그래도 우리의 혼과 정신을 담는 우리 말과 글(한글)의 탄생을 기념하는 한글날(10월 9일)을 공휴일로 하여, 정부조차 영어 욕망에 사로잡혀가는 마당에, 더 이상 우리의 말과 글이 잊혀져 가지 않도록함이 어떠할지?
요즈음 경제가 어려워지고, 우리의 삶이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과연 우리의 근본을 잊지 않고, 처음으로 돌아가려는 노력 중에 우리말 사랑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책 출간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