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나의 이야기

다시 보는 성주 참외

거연천석 2010. 4. 5. 22:10

  지난해 성주 한개 마을을 갈때 보았던 성주대교에서 낙동강을 보니 4대강 개발은 시작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성주대교에서 본 낙동강>

 

  지난번 성주 둘러보기는 한개마을만 보았던 터라

이번에는 하루를 넉넉히 잡고 회연서원까지 둘러보기로 작심하고 오전8시 반에 집을 출발

한개마을을 지나 세종대왕태실로 향하던 중 .....

 삼봉서당을 가리키는 안내표지판이 보이길래 들러보기로 하고

 

 

 <경거재,동재>

 <성존실,서재>

  계획에 없던 곳을 둘러 보다 보니 시간이 훨씬 더 소요되어 이곳까지 두 시간을 넘게 소비하였다.

  과연 성주는 '참외'의 고장..... 가는 곳마다 참외하우스가 하얀 물결을 이루고,

 잠시 하우스 안을 들여다 보는데 열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한개 마을이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고 세종대왕 태실은 월항면 인촌리이니

대산리 쪽에서 인촌 저수지쪽으로 오르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게 펼쳐져, 힘이 어느 정도 빠진 상태여서 할 수없이 자전거를 끌고 오르막을 올라갈 수 밖에..... 

 집에서 출발한지 네시간만에 이 곳에 도착 물론 중간 중간 휴식겸 들린 곳도 있지만,

아뭏든 자동차로 누릴 수 없는 여정의 기쁨도 따른다.

 

 

 

 훼손된 5기를 보면서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자기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아무리 역사적 당위성을 강조한 들 이러한 훼손된 史蹟을 후세인이 보는 시각은 결코 좋게 보아지지 않는다.

 

태봉에서 인촌리 주차장을 내려다 본 광경  

 

 

서진암 쪽에서 본 태봉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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