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픈 글귀

채근담 - 수성편

거연천석 2012. 9. 8. 10:54

 

居卑而後에 知登高之爲危하고 處晦而後에 知向明之太露하며 守靜而後에 知好動

비이후에 지등고지위위하고 처회이후에 지향명지태로하며 수정이후에 지호동

 

 

之過勞하고 養默而後에 知多言之爲躁니라

지과로하고 양묵이후에 지다언지위조니라

 

번 역

낮은 데 살아야 높은 곳 오르기가 위태한 줄 알 것이요, 어두운 데 있은 후에 밝은 곳 향함이 눈부심을 알 것이며 고요함을 지켜 보아야 움직임 좋아함이 부질 없음을 알 것이요, 말 없음을 닦아 보아야 말 많음이 시끄러운 줄 알 것이다.

 

해 의

낮은 데 있으면 떨어질 위험이 없고 어두운 데 있으면 눈이 부실 까닭이 없으며 고요히 살면 부질없은 노고가 없을 것이요 말이 없으면 실언이 있을 리 없다. 높은 데 올라 봐야 낮은 곳이 편함을 알 것이요 말 많이 한 뒤에 침묵이 金임을 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높데서는 스스로 낮추어야 하고 말 많을 때에는 말을 절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事後의 뉘움침을 事前에 깨닫는 것이 더 좋은지라 낮고 어둡고 고요하고 말 없음이 진미인 줄 알라는 뜻이다.

<번역 해의 - 조지훈>

 

若升高必自下(약승고필자하)

若陟遐必自邇(약척하필자이)

書經에 나오는 말로

높이 오를 때는 반드시 밑에서부터 시작하고,

멀리 갈 때에는 반드시 가까운데서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이 하십시요!

 

또는

登高自卑(등고자비)

行遠自邇(행원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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