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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준례편

거연천석 2013. 9. 12. 22:21

 

예절을 지킴(遵禮)

 

子曰, 居家有禮, 故長幼辨, 閨門有禮, 故三族和, 朝廷有禮, 故官爵序, 田獵有禮, 故자왈, 거가유례, 고장유변, 규문유례, 고삼족화, 조정유례, 고관작서, 전렵유례, 고

 

 

戎事閑, 軍旅有禮, 故武功成.

융사한, 군여유례, 고무공성.

 

공자가 말했다. "집안에 예절이 있기 때문에 어른과 아이의 분별이 있고, 부녀자의 거처하는 곳에 예절이 있기 때문에 삼족(三族)이 화목하고, 조정에 예절이 있기 때문에 관직과 품계의 차례가 있고, 사냥에 예절이 있기 때문에 군사(軍事)의 법이 서고, 군대에 예절이 있기 때문에 싸움의 공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子曰, 君子有勇, 而無禮爲亂, 小人有勇, 而無禮爲盜.

자왈, 군자유용, 이무례위란, 소인유용, 이무례위도.

 

공자가 말했다. "군자가 용맹이 있고 예절이 없으면 세상을 어기럽게 만들고, 소인이 용맹이 있고 예절이 없으면 도둑이 된다."

 

 

曾子曰, 朝廷莫如爵, 鄕黨莫如齒, 輔世長民莫如德.

증자왈, 조정막여작, 향당막여치, 보세장민막여덕.

 

出門如見大賓, 入室如有人.

출문여견대빈, 입실여유인.

 

若要人重我, 無過我重人.

약요인중아, 무과아중인.

 

父不言子之德, 子父談父之過.

부불언자지덕, 자부담부지과.

 

증자가 말했다.

"조정에서는 벼슬 높은 것이 제일이고, 한 마을에서는 나이 많은 것이 제일이고, 세상을 도와 백성의 위에 있는 데는 덕 높은 것이 제일이다."

 

문 밖에 나서면 백성을 큰 손님 보듯이 조심하고, 방에 들어오면 사람이 없어도 있는 것처럼 행동을 조심할 것이다.

 

 만약 남이 나를 중하게 여기기를 바란다면, 내가 남을 중하게 여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아버지는 아들의 덕을 말하지 아니하고, 자식은 아버지의 잘못을 말하지 아니한다.

<번역 - 윤재영>